고양시 문촌7사회복지관은 영구임대단지 650세대에 대부분 독거노인, 노부부, 한 부모, 장애우, 새터민, 소년소녀가장 등이 거주하고 있는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단지 내에 있는 시설이다.
문촌 7사회복지관 내에서는 ‘나눔 친구’하면 주민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25일 문촌7사회복지관 김창수(34, 남)사회복지사에 따르면 시설내 나눔 친구들은 홀로 또는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로써, 서로 마실 등을 통해 안부를 묻고 걱정도 해주면서 거의 매일 식사를 함께 하는 등 이웃 간의 정을 쌓아가는 등 감동의 드라마를 연상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나눔 친구들이 서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처지를 이해하며 맺은 인연을 영원히 남기도록 하기 위해 복지관측에서 무료로 사진을 찍어 주는 것이 계기가 되어 최근에는 사진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만들며 외로움을 달래는 등 이웃 간, 추억 만들기 사진 찍기 열풍에 흠뻑 빠져있다.
처음 사진을 촬영하게 된 것은 지난 5월, 나눔 친구 27명을 대상으로 가족사진촬영을 해준 이후, 찍은 사진을 예쁜 액자에 담아 전달하자, 입소문을 타고 소문이 퍼지면서 최근 또다시 21명을 대상으로 무료촬영을 해 주었다.
이와 관련 김창수 사회복지사는 “문촌7사회복지관은 무료급식을 비롯해 공부방, 치료센터, 언어, 미술, 한글교실 등을 무료로 제공, 일일 5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단지 내에는 65세~97세까지의 어른신이 155명이나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사회복지사는 “이처럼 어려운 사람들이 서로 만나 마음을 달래며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나눔친구를 통해 이웃 간의 정을 쌓고 서로를 돌볼 수 있는 여유 있는 문촌7단지 마을로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며 “지역복지 증진의 중심으로서의 기둥이 되는 문촌7사회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