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휴대전화 브랜드 ‘애니콜’과 중형 패밀리 세단의 상징 ‘쏘나타’ 등 28개 브랜드가 분야별로 7년 연속 부동의 1위 브랜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정책연구원은 26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 2009’ 행사에서 ‘브랜드 아카데미 어워즈(Brand Academy Awards)’와 ‘수퍼브랜드(Super Brand)’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원측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수퍼브랜드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조사를 진행해 총 15개 카테고리(개인브랜드, 생활가전, 교통·통신, 생활용품, 식음료, 문화·레저, 교육, 식음료 전문점, 사무·문구, 유아용품, 장소, 주거생활, 패션의류, 화장품·미용, 도시 등)로 구분돼 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브랜드 중 삼성전자의 애니콜, 중형세단 쏘나타를 비롯해 교보문고(서점), 2080치약(치약), CGV(영화관), 임금님표 이천쌀(쌀), GS25(편의점), 비트(세탁세제), 크리넥스(화장지), 빈폴(남성 캐주얼), 꽃을 든 남자(남성화장품), 참이슬(소주) 등 총 28개 브랜드는 2003년 이후 7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켜낸 브랜드로 관심을 끌고 있다.
개인 브랜드 남자 운동선수와 여자 운동선수부문에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피겨스케이팅 세계 정상에 오른 김연아가 수영의 박태환과 역도의 장미란을 제치고 2년만에 정상을 회복했고 배우부문에서 남자는 장동건이 5년 연속 1위를 기록, 여자는 김태희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에 올랐던 이영애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남녀 가수부문에서는 비와 이효리가 각각 6년과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남자코미디언 부문에서 유재석이 5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또 올해 처음 조사된 패션디자이너 부문에서는 앙드레 김, 지휘자와 연주자 부문에서는 정명훈과 장한나가 1위에 선정됐다.
한편 2003년부터 매년 말 발표돼 온 ‘수퍼브랜드’는 전국의 20~60대 소비자 3천여 명을 대상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TOM:Top of Mind)' 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