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성수기인 9~10월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올 10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5일 시장조사기관 GfK 코리아에 따르면 삼성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는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금액과 수량 기준으로 모두 35.9%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펠 아삭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4%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김치냉장고 시장점유율 1위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처음으로 매출과 수량 모두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으며 판매수량으로는 2006년부터 4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들어 김치냉장고 시장이 뚜껑형에서 스탠드형으로 재편되면서 스탠드형 제품에 집중해온 삼성전자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1월부터 10월까지 삼성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의 전체 누적판매량 중 스탠드형 제품의 판매 비중은 36%를 넘어섰다. 지난해(27%)와 비교하면 9% 이상 상승했다.
특히 가을 성수기 스탠드형 주력 제품으로 지난 8월에 선보인 삼성 지펠 아삭 ‘세잔느 화이트(모델명 ZRM316NWAQ)’는 출시 세달만에 약 2만4천대가 팔리며 시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의탁 상무는 “김치 맛 보관성능을 전면에 내세운 삼성 지펠 아삭 스탠드형이 기대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달성했다”며 “현재 매출 성장세를 볼 때 지난해에 이어 매출과 판매수량 모두 2년 연속 1위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