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해외농업 연구개발에 필요한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된 농업용어집 7종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농업용어집은 한글의 가나다순과 영어의 ABC순으로 구성된 3천여 개의 농업용어를 힌디어(인도어), 인니어, 스와힐리어(아프리카어), 스페인어, 불어, 아랍어, 러시아어로 만들었다.
또 해당 외국어와 한글, 한자, 영어를 모두 표기해 비교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해당언어의 한글 발음을 기재해 해당 언어를 몰라도 말할 수 있도록 했다.
7종의 농업용어집은 해외 농업개발을 위해 현지 국가에 진출한 업체나 해외교민, 연구원, 농업분야 해외 봉사단원 등이 활용하기 쉽도록 제작됐다. 또한 일반인이나 농업전문가가 쉽게 이해하도록 편찬돼 현지인과 보다 친밀감을 갖고 의사소통을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농진청 국외농업기술팀 고현관 과장은 “아직 발간되지 않은 포르투갈어, 미얀마어, 베트남어 농업용어집은 현지에 파견된 농업전문가와 언어 전공자가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추가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