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시50분쯤 인천항 갑문 앞바다에서 키리바시선적 화물선 ‘싱광7호(2천398톤)’가 한국국적 폐기물운반선 ‘내오블루호(4천259톤)’와 충돌, 침몰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화물선에 타고 있던 선원 11명 가운데 10명은 인근 해역을 항해중이던 예인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중국인 O(28)는 실종됐다. 이날 사고는 ‘싱광7호’가 철재 약2천877톤을 싣고 인천항을 출항, 중국 상해로 항해하던 중 인천항 갑문 앞 0.3마일(약550m) 해상에서 인천 북항으로 입항 중이던 ‘네오블루호’와 충돌해 일어났다.
해경은 항해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선박 선장 등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