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60보병사단이 보병사단 최초로 무박 2일간의 100km 지속행군을 완주한 Know-how를 담은 사례집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단은 최근 한 달여간 험준한 산악지형을 포함한 100km 지속행군을 운전병, 취사병에 이르기까지 전 장병이 완주,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전투투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6일 밝혔다.
또한 사단은 이러한 훈련성과를 바탕으로 훈련계획 및 준비로부터 후속조치의 전 과정을 각종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하여 한 권의 책으로 발간해냈다.
특히 이번 사례집에는 훈련 5주 전부터 실시한 ‘파워프로그램’을 적용한 훈련과정과 ‘M-kiss형 행군영상’을 활용한 Case-study식 군장 착용법교육, 발바닥 물집예방을 위한 ‘물집예방대책 실험’, 동기부여 방안 등 사단만의 행군 Know-how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뿐만아니라, 서울인근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각종 차량과 낙상 등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사전답사와 구간별 분석을 통한 ‘행군로 개발’, 지휘통신대책 강구, 유사시 긴급환자 수송을 위한 응급의료지원체계 확립 등 각종 우발상황에 대처하는 요령 등도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한편 사단은 장병의 열정과 땀방울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100km 지속행군 사례집’을 책자와 함께 CD로 제작하여 관련부대에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