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국제적인 농기계 시험기관으로 발돋음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 1일 ILAC 한국인정기구 (KOLAS :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은 시험성적서의 상호인증을 촉진시키기 위한 제도로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 : International Laboratory Accreditation Cooperation)에서 요구하는 국제기준 ISO·IEC 17025의 인정요건에 따라 시험시설과 인력 및 시험기술 수준을 평가해 인정하게 된다.
실용화재단 농기계검정팀은 지난달 16일부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시설장비와 전문시험인력을 확보해 트랙터 등 원동기류, 보호구조물(ROPS 및 FOPS), 농산가공기계류, 시설농업기계류, 운반용기계류 등 농기계에 대한 검정시험을 실시해 왔다.
실용화재단은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으로 국산 농기계 수출이 한층 더 탄력을 받고 농기계검정 기술서비스 품질향상은 물론 WTO에서 논의되는 무역 기술 분쟁 및 FTA 시대에 국제 무역 기술 장벽 대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운성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계기로 2010년부터 트랙터 보호구조물(ROPS)시험, 엔진성능시험, 건조기성능시험 등 농기계 검정시험과 농약분석, 비료분석 등 이화학적 분석시험까지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국내 분석검정 기술 및 서비스 수준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