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 3일 농진청이 추진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rea Project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 KOPIA)의 파라과이센터가 Caacupe의 국립농업연구소에서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서는 파라과이 엔조 카도조 농업부 장관, 주파라과이 김주택 대사 등이 양국의 우호증진을 약속했으며 양세준 파라과이센터소장이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을 실시하게 된 배경 및 파라과이 소규모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채소생산기술 등의 사업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파라과이 농업개발국 마르코스 국장이 파라과이 농업현황과 국립농업연구소에서 추진하는 스태비아, 감자, 멜론, 토마토, 딸기 품종개발 현황과 종묘생산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또 8명의 한국 인턴이 현지연구과제로 시험하고 있는 토마토, 고추, 양상추, 오이, 양배추 포장에서도 국내 품종과 중남미지역에서 개발된 품종이 전시됐다.
김주택 대사는 지속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농업과학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농진청과 파라과이 국립농업연구소와의 협력으로 파라과이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엔조 카도조 농업부 장관은 “파라과이 농업중앙연구소와 5개 주마다 토양연구소를 설립 추진 중”이라며 “농진청 KOPIA의 협조와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농진청 국외농업기술팀 고현관 과장은 “KOPIA 파라과이센터 출범으로 중남미지역에서 우리 선진 농업과학기술이 중남미지역에서 농민들의 소득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가브랜드 향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OPIA 파라과이센터는 파라과이 수출유망작목인 스테비아를 비롯해 참깨, 벼에 대한 연구 그리고 식생활 변화에 대비한 씨감자 생산, 양파 등의 채소연구에 한국과 파라과이 농업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기술개발에 도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