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양성한 시민기후지도자가 1년간의 긴 교육과정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과천시에 따르면 8일 시청 아카데미아실에서 18명의 시민기후지도자들이 양성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이들은 기후변화의 원인과 영향, 대책 등 다양한 이론적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을 거쳤고 앞으로 ‘과천시 찾아가는 기후학교’ 강사와 그린리더, 기후변화 교육센터 운영의 핵심멤버로 활약한다.
특히 아동부터 성인까지 적용할 다양한 지도안과 수업을 습득해 탄소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료생들은 지난 8월 전국단위로 치른 ‘제2회 환경안내자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고 지난달 5주간에 걸친 ‘과천 어린이 기후변화 환경교실’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등 자질을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지자체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앞 다퉈 홍보성 단기교육을 하고 있으나 장기교육은 과천시가 처음이다”며 “이들의 실력이 검증되었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강의 의뢰가 들어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