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농진청-한림大, 누에 실크로 ‘인공고막’ 만든다

세계 첫 개발… 5개국 특허출원

국내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누에고치의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인공고막용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한림대 의료원과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처음으로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인공고막용 소재 개발에 성공해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국내외 5개국에 특허출원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실크인공고막은 물리적 성질, 생체적합성 등에 모두 만족 할만한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시술하는 동안 손상된 고막주변 체액에 용해되지 않는 등 투명성과 유연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고막 소재용 실크단백질막은 표면이 치밀하고 매끈해 소리의 전달이 용이하면서 사람 고막과 유사한 형태(100㎛의 두께, 10MPa의 천공고막 시술에 적합한 적당한 강도)를 갖고있어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자라기 힘들다. 또 실크고막은 기존 종이패치와 비교해 고막재생율이 137%로 거의 완전한 고막으로 재생되며 재생된 고막은 정상수준의 고막으로 복원이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농진청은 이번 실크인공고막 개발을 통해 양잠농가의 소득 향상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수 농진청장은 “이번에 개발된 실크인공고막 소재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임상시험을 거처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실크소재를 이용한 고부가 의료용 기기 개발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기술은 유명 외국학술잡지인 ‘Wound Repair and Regeneration’에 게재가 확정됐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