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중 물류공동화를 실시하고 있는 업체가 2.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우리나라 제조·무역·유통업체 등 화주기업들의 물류공동화 실태조사를 조사한 결과 업체간 공동수배송, 공동보관, 공동구입, 공동회수 등의 공동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인 업체는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또 현재 물류공동화를 검토 중인 업체는 3.4%,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업체는 23.2%로 나타나 우리 기업들의 물류공동화에 대한 인식은 아직 낮은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화주기업들이 물류공동화를 실시하지 않는 이유는 ‘배송시기를 회사 임의로 조절 불가능하기 때문’과 ‘단독 운영보다 효율성·비용상승이 우려되기 때문’이라는 답이 많았다.
이에 대해 무역협회는 우리 기업들의 물류공동화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부족한 편인 것으로 보여 물류공동화를 통한 성공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의 물류공동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일본 정부처럼 기업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