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2015년까지 목표한 온실가스 5% 감축이 부림동 8단지 아파트의 개별 난방조절장치와 난방자동화시스템 설치완료로 한발 더 다가섰다.
과천시는 10일 부림동 주공 8단지 현지에서 여인국 시장과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시범아파트 조성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해양부의 ‘2009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2천만원, 도비 2억원, 아파트 자부담 3억900만원 등 총 9억2천900만원을 들여 지난 7월 착공했다.
5개월에 걸친 이 사업은 8단지 입주민 1천400세대의 개별 난방조절장치를 비롯, 아파트 조명기기와 조명등을 고효율 기기로 전면 교체했다.
이로 인한 효과는 연간 2억6천700만원의 난방비와 전기료 절감과 자체적으로 898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전망치는 시험가동을 시작한 11월 한달 작년 동기보다 평균기온이 0.7도 낮았음에도 불구, 난방사용량 분석 결과 지난해 1천990Gcal보다 1천760Gcal를 사용, 11.5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파트 계단의 센서등과 유도등을 고효율 조명기기로 교체 후 11월 한달 전력 사용량도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8.8%나 줄었다.
여인국 시장은 “온실가스 과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라며 “시범아파트 조성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시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조기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