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가 실체 기준 19위, 이미지 기준 20위로 조사됐다.
삼성경제연구소가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와 공동으로 개발한 국가브랜드지수 SERI-PCNB NBDO 모델을 통해 50개국을 비교대상으로 실체와 이미지를 통해 평가한 결과 실체 기준 종합순위는 미국이 1위, 이미지 기준 종합순위는 프랑스가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은 실체 기준 19위, 이미지 기준 20위에 랭크됐다.
부문별 순위에서는 대한민국은 ‘과학·기술’이 실체, 이미지 모두 10위권에 들었다.
실체 기준 종합순위 1위인 미국은 총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종합순위 6위인 스웨덴은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과학·기술’ 4위, ‘현대문화’ 8위, ‘유명인’ 10위 등 3개 부문에서 10위권에 랭크됐다.
이미지의 부문별 순위는 스웨덴이 3개 부문, 미국과 일본이 2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종합 1위인 프랑스는 1개 부문에서만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과학·기술’ 부문에서만 9위로 랭크됐다.
특히 ‘대한민국’ 브랜드는 OECD국 평균과 비교 시 실체는 97%로 근접했으나, 이미지는 89%로 저평가됐고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캐나다 등 G7국가와 비교해보면 실체와 이미지 모두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국가발전 단계상 실체 대비 낮은 이미지를 보이고 있어 개선 노력이 절실하며 이미지개선을 위한 해외홍보 등 국가 브랜딩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삼성경제연구소는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보다 실체 수준은 낮지만 이미지 점수가 높은 그리스와 뉴질랜드 등을 비교해 이는 국가 브랜딩 노력의 결과를 보인 것으로 국가 수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