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품종 딸기 ‘수경’이 동남아 등지에서 인정받아 국내 딸기 수출 농가 보급에 가속도가 붙게됐다.
농촌진흥청은 2008년 농진청에서 개발한 딸기 품종 ‘수경’이 수출용으로 적합하다고 인정을 받으며 국내 신선딸기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경남 진주지역의 47농가 25㏊에 보급됐다고 14일 밝혔다.
‘수경’은 2008년 개발 이후 10개 농가 1.5㏊에 시범 재배돼 올해 5월까지 동남아 등지에 43t을 수출한 결과 수출용으로 적합한 것으로 인정받았고, 지난 11월 이미 20t을 수출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농진청에서 개발한 ‘수경’ 품종은 과일의 경도가 일반 품종에 비해 높고 고온기에도 쉽게 물러지지 않는 특성을 지녀 수출기간을 확대할 수 있다.
이 품종은 11월 초순부터 조기수확이 가능하며 당도가 10.7°Bx로 높고, 경도가 일반 품종이 14~15g/㎟인데 비해 20g/㎟정도로 높다.
농진청은 내년 500t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 25ha인 ‘수경’딸기의 재배면적을 2011년까지 200㏊ 이상 확대해 수출량을 4천t, 수출액은 3천만달러 이상으로 늘려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