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으로 손씻기 등 기초적인 위생관리가 일상화되면서 실제 도내 식중독 환자 발생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 건수는 45건에 1천65명으로 전년도 75건 2천163명에 비해 발생건수는 40%, 환자수는 51% 감소했다.
올해 도내 발생 원인시설로 보면 음식점 및 집단급식소가 45건중에 33건(73%)을 차지해 주요 발생 원인 시설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점이 식중독 발생빈도가 가장 높았고 주로 횟집 등 위생시설 취약업소에서 수산물 취급 부주의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교급식소 발생건수는 45건에서 8건으로 줄어들었으며 환자수는 721명에 불과했다. 이는 신종플루가 만연됐지만 이에 반해 손씻기 등 기초 개인위생관리가 철저해지고 식중독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손을 통해 인체에 감염되는 경로를 차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학교 등지에서의 철저한 손씻기 교육 등도 이같은 결과를 이끌어내는데 한몫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