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를 가진 50대 남자가 집을 나간 지 9일 동안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되면서 경찰이 엠버경보(실종사건 비상경보)를 발령하고 인근지역에 대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쯤 평택시에 거주하는 1급 지적 장애인 유모(53)씨가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가족들에 따르면 U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30분쯤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후송됐었으나 치료를 거부하고 병원에서 나왔으며 같은 날 오후 11시45분쯤 평택음성고속도로를 무단횡단하다 고속도로 순찰대에 발견돼 노숙인 쉼터로 인계됐으나 곧바로 그곳에서 나온뒤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은 엠버경보를 발령하고 평택·안성 지역에 대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 까지 유 씨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