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부터는 서울, 인천 등 수도권, 대전, 광주, 부산, 대구, 울산 등 7대 도시 100여개 유통업체의 80여개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 정보가 인터넷에 공개된다.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은 21일부터 시범적으로 서울시내 11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20개 생필품의 가격정보를 소비자원 홈페이지(www.tgate.or.kr)를 통해 정기적(1주 단위)으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내년 3월까지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조사대상 업체·품목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내년 10월 4일부터는 전국 100여개 유통업체의 80여개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운영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서울시의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 롯데마트), 백화점(롯데, 현대, 신세계), 슈퍼(GS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롯데슈퍼), 전통시장(수유시장) 등 총 11개 업체를 대상으로 신선식품(두부, 콩나물, 쇠고기 등 4개), 가공식품(밀가루, 라면, 설탕 등 10개), 일반 공산품(화장지, 치약, 샴푸 등 6개)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20개 주요 생필품의 판매가격을 제공할 예정이다.
20개 주요 생필품은 두부, 콩나물, 햄류, 쇠고기, 밀가루, 라면, 설탕, 식용유, 커피, 소주, 생수, 콜라, 사이다, 통조림, 화장지, 치약, 샴푸, 위생대, 기저귀, 세제 등이다. 또 각 품목별로 매출비중이 높고 업태별로 공통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2~3개 브랜드를 선정해 총 62개 아이템의 판매가격을 제공한다.
소비자원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가격비교가 가능하도록 유통업태별(대형마트, 백화점, 슈퍼, 전통시장), 유통업태내 개별업체별, 브랜드별 가격정보와 전주, 전월 대비 가격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방안은 학계·소비자단체 등 전문가 회의, 대형유통업체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간담회, 관계부처 협의 등 다양한 의견수렴과정과 현장조사를 거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