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도시’ 공간 창출 야호!겨울이 즐거워요

“이 겨울이 반갑다”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성남시가 다양한 시민 위한 놀이시설과 도서관 운영, 동계 생활안전책 등을 강구하고 나서 즐겁고 따뜻한 겨울나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겨울방학을 맞아 각급 학생들에게 가족과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알뜰한 겨울나기에 나서는 한편 추위의 힘든 강도를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서민 복지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해 신나는 복지도시로서의 면면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건전한 여가선용과 가족단위 문화 창달에 나설 인공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을 설치해 어린이는 물론 부모, 형·누나 모두가 반색하고 나섰다. 이들 시설들은 성남시가 설치하고 운영은 성남시설관리공단에서 한다.   <편집자 주>

▲야외스케이트장

야외스케이트장은 신·구도시 중앙에 위치한 중원구 여수동소재 신시청사 광장에 설치, 구시가지와 분당·판교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위치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고 신청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자연스레 형성돼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

스케이트장은 지난 12일 이대엽 시장을 비롯 유관단체장, 스케이트 선수,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을 활짝열어 일반에 공개돼 벌써부터 가족단위로 많은 이들이 찾아 즐기고 있다.

면적 3천329㎡(폭 40m, 연장 81.2m)규모로 조성된 야외스케이트장은 매번 300여명의 동시에 이용해 많은 시민이 순번제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 내년 2월21일까지 휴일없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돼 먼곳 겨울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시민들의 욕구충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매주 월~금요일 주 5회동안 오전 시간대에 만 6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스케이트 교실도 운영한다.

야외 스케이트장의 인기는 숫자로 이야기한다.

지난해 분당구청앞 광장에 설치한 야외스케이트장엔 일일 1천300명이 찾아 8만5천여명이 이용하는 실적을 보였다.

또 스케이트장 이용과 함께 신시청사에 설치돼 일반에게 공개되는 영화상영장, 무료예식장 등 시민문화공간과, 생태연못, 다목적구장, 배드민턴장 그리고 은행, 대강당, 시정종합홍보관, 문화강좌실, 열린도서관 등은 알찬 겨울나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야외스케이트장 못지않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시설로 눈썰매장을 들 수 있다.

▲눈썰매장&얼음썰매장

야외스케이트장 위치에서 지근거리인 성남동소재 성남종합운동장앞 광장에 설치된 눈썰매장은 4천㎡규모 공간에 성인용, 어린이용 각 1개씩의 코스에 다양한 부속 놀이시설을 갖췄다.

이 눈썰매장은 영하 4℃ 이하면 인공눈을 만들 수 있어 신나는 놀이광장의 구실을 하게 된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 설치된 눈썰매장에는 일일 940명 총 6만1천여명이 찾아 즐겼다.

이 눈썰매장은 주택가 밀집지에 위치해 지척에서 설원의 경치를 맛볼 수 있게하는 성과를 낸 다는 평가가 일각의 예산낭비적 지적을 압도해 올해도 설치, 겨울나기 놀이시설로 위치를 확고히 했다. 운영은 내년 2월 21일까지며 휴일없이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이들 시설들이 설치된 곳에 설치된 비교적 풍족한 주차장 공간은 편의를 제공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수정구 태평동에 설치한 탄천 민속 얼음썰매장도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면적 1천300㎡(폭21m, 연장62m)로 매번 500여명이 이용할 수 있고 전통 민속놀이 문화체험장 공간을 조성, 투호, 제기차기, 널뛰기, 팽이치기 등 교유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내년 2월21일까지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지난해 실적은 일일 360명 총 2만7천여명이 이용했다.

▲시립 도서관 겨울방학 프로그램

시립대형 도서관이 겨울방학 맞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중앙도서관을 비롯 분당도서관·구미도서관·수정도서관·중원도서관은 내년 1월 30일까지 다양한 겨울방학특강을 운영할 방침이다.

주요 특강 프로그램은 책과 함께 나를 찾아 떠나는 마음여행, 놀이로 배우는 조선시대, 행복한 그림책 읽기, 위풍당당 자아찾기 미술치료, 똑똑 스피치 리더십, 엄마 나 학교가요, 환경을 생각하는 가방이야기, 아이를 위한 사랑의 대화기술, 겨울독서교실 등이다.

▲서민 겨울나기 대책 강구

성남시는 또 무재해 겨울나기 종합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내년 2월 말까지 서민생활 안정과 저소득층 보호, 생활필수품의 원활한 수급 및 생활민원처리, 화재예방, 설해대비 태세 확립, 안전사고 예방, 겨울철 영농관리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98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겨울철 화재 예방 차원의 다중이용시설, 재래시장, 위험물 취급업소 등에 대한 안전점검과 급수·정수시설물 정비, 계량기 동파, 상수도 누수등에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

또 폭설 피해 를 대비해 염화칼슘 2천797t, 제설소금 25t, 모래 1천34㎥, 전용제설차 등 90여대 장비를 확보하고 노숙자 이용 쉼터 2개소도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