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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농기원, 가축 설사병 예방 ‘백신 벼’ 개발

세계 최초… 농가손실 1천여억 절감
볍씨 1㎏당 약 10㎎의 백신함유 2013년 실용화

세계 최초로 가축 설사병 예방 백신 벼가 개발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세계 최초로 유전 공학 기술을 이용한 세균성 설사병 예방백신용 벼를 개발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은 2004년부터 항생제 사용을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설사병에 대한 치료 및 예방수단으로 백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도농업기술원은 백신용 벼 개발로 인해 국내 세균성 가축설사병으로 인한 농가손실액 1천440억원을 절감 할 수 있으며 도내 축산농가들도 년간 276억원을 절감 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에 개발된 백신용 볍씨 1㎏에는 쥐 1만여 마리의 세균성 설사병을 예방할 수 있는 약 10㎎의 백신이 함유돼 있어 이를 실용화 할 경우 경제적 이익은 물론 가축의 세균성 설사를 100%가까이 예방 할 수 있을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항생제 오남용을 막을수 있어 소비자들에게도 양질의 축산물을 공급 할 수 있게 됐다.

도농업기술원은 이후 설사병 백신생산 형질전환 벼의 환경위해성 평가 및 품종등록과 함께 국제특허를 획득해 국제적으로 기술을 인정받을 계획이다. 또한 2013년 이후에는 산업적으로 기술이전해 활용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호 도농업기술원장은 “돼지 등 가축 사육시 문제되는 세균성 설사병에 대한 백신벼 개발로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고 식물 유전 공학을 이용해 농업을 첨단산업으로 육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항생제 사용은 가축에게 내성이 생기거나 체내에 잔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럽연합은 2010년까지 축산 항생제 사용금지를 선포하는등 각국에서 항생제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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