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한우와 수입우의 유전자 감식기술’이 농협중앙회 축산연구원으로 기술이전됐다.
농촌진흥청은 2007년 개발해 실용화한 한우고기와 수입쇠고기를 판별할 수 있는 유전자 감식기술이 농협중앙회 축산연구원의 요청으로 기술 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우와 수입우의 유전자 감식기술’은 농진청과 쇠고기 원산지 단속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공동으로 현장 실증시험을 통해 100% 판별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농진청은 지난 2000년에도 한우고기와 젖소고기 판별을 위한 유전자 감식기술을 개발해 15개 정부기관 등에 기술이전한 바 있다.
농협은 이번에 이전된 기술을 농협에서 취급하는 한우에 대한 도축, 가공, 유통, 판매과정의 자체 품질관리를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에 의뢰된 민원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2년에는 의뢰된 시료의 16.8%가 한우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으나 2003년에는 8.1%, 2004년과 2005년에는 1.9%로 크게 줄었고 2006년 이후에는 1% 미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