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이 지역사회의 장애아동을 위해 재단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사랑의 성금’을 모금해 전달하고,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공연에 초대할 예정으로 알려져 추운겨울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23일 문화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고양문화재단 장애아동 돕기’ 행사는 오는 26일 고양아람누리에서 실시되며, 고양시 장애아동연합회의 협조로 초청된 40명의 정신지체 장애아동과 부모가 함께 참가하게 된다.
특히 이날 행사는 오후 5시 30분부터 재단 임직원들이 모은 ‘사랑의 성금’ 150만원이 전달되며 저녁식사 이후 오후 7시 30분부터 아람극장에서 공연하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을 관람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사랑의 성금’은 고양문화재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의하여 매달 급여에서 2천원씩을 모금하여 일 년 동안 모은 것이다.
비록 금액은 많지 않지만, 가시적인 일회성이 아닌 매년 지속적인 이웃에 대한 관심의 열매라고 할 수 있어 더욱 값지게 하고 있다.
고양문화재단은 내년에도 고양시 장애아동을 돕기 위한 소액의 성금모금을 매달 계속할 예정이며, 모금한 성금과 함께 우수한 문화공연 관람기회를 확대해 고양시의 소외된 계층의 문화적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이바지 할 방침이다.
한편 고양문화재단은 지난여름 가족오페라 ‘마술피리’의 드레스리허설에 소외계층을 초대하고, 10월에는 ‘장애우 초청 문화 나눔 콘서트’를 여는 등 고양시의 지역 공공문화예술기관으로써 문화소외계층에 문화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문화 나눔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