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40대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S(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16일 오전 3시30분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다세대 주택 2층에서 A(45·여)씨를 성폭행하려다 A씨가 입술을 깨무는 등 저항하자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S씨는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길에서 우연히 만난 A씨를 뒤따라가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안경을 단서로 수도권 일대 안경점 370여 곳을 탐문한 끝에 수원의 한 안경점에서 S씨가 같은 안경을 구매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안경에서 채취한 DNA를 증거로 제시해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