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출신 대학생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2010년도 1학기 학자금 융자 신청이 시작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4일부터 15일까지 1만4천명 대상, 약 490억원 규모의 농어촌 출신 대학생 대상 ‘2010년 1학기 학자금 융자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융자금액은 등록금(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내에서 신청액 전액을 지원하며 상환방법은 무이자로 졸업 후 1년 후부터 1학기 당 1년 단위이다.
지원요건은 학생의 학부모가 농어촌 지역에 주소를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하며, 학부모가 농어업에 종사하여야 한다. 또한, 대학생 본인이 농어업인인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학자금 융자 희망자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작성 후 출력해 소속 대학교에 제출하면 되고 신청 및 제출 기간은 기존 재학생은 1월 4일부터 15일까지, 신입생인 경우에는 오는 2월 8일부터 19일까지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1994년부터 시행한 농어촌 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 지원사업으로 그 동안 연인원 33만 3천 명의 대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며 “올해부터는 지금까지 신청시 제출하도록 했던 농지원부 등을 제출하지 않도록 간소화하여 신청 학생들의 편의를 제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