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농진청, 벼품종 ‘주안벼’ 상업화 성공

내년부터 국내·외 시판예정

즉석밥 전용 벼 품종 ‘주안벼’가 상업화에 성공해 2011년부터는 해외에서도 시판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가정용 쌀밥과 조리방법이 다른 즉석밥에 가장 알맞은 벼 품종을 산업체와 공동으로 선발해 상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2007년부터 즉석밥 전용 벼 품종 선발을 추진, 쌀 가공식품회사와 공동으로 ‘무균포장밥’ 시제품을 개발하고 품질평가를 추진한 결과 밥이 식은 뒤에도 밥맛이 월등히 좋고 밥 모양과 색깔도 우수한 ‘주안벼’를 선발했다.

이에 따라 농진청에서는 무균포장밥 전문가공업체에 시험용 원료곡 2t(2만명분)을 제공해 일반 소비자의 선호도를 면밀히 조사·분석해 상업화 여부를 결정하고자 최종시험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농진청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10년 종자증식을 거쳐 2011년부터는 농진청, 가공업체, 농가 및 농협(RPC) 등과 협약을 체결, 원료곡의 계약생산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물론 해외까지 보다 더 맛있고 품질이 높은 무균포장밥 등의 즉석밥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무균포장밥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주안벼’보다 밥맛이 더 우수하며 수량도 높고 비바람에 강해 쓰러지지 않으며 병해충에도 강한 품종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품종을 개량해 갈 예정이다.

전혜경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우리나라의 쌀 소비촉진과 세계 최고수준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밥쌀용 쌀의 지속적인 품질개선은 물론, 쌀 가공용도별로도 최적의 맞춤형 품종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안벼’는 농진청에서 1995년에 개발한 품종으로 1983년에 고품질 직파적응성 품종개발을 위해 조생종인 ‘설악벼’에 밥맛이 좋고 쌀 외관이 고운 ‘고시히까리’, 쓰러짐에 강한 ‘삼남벼’를 3원 교배를 통해 탄생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