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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3월 정기인사 앞두고 ‘인사청탁’

“일부 도의원·교육위원 행태 불쾌감”

경기도교육청의 전문직 정기 승진·전보인사가 3월초로 예정된 가운데 교육청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경기도의회 도의원을 비롯해 교육위원 등이 전문직 인사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도교육청 전문직 및 전문직 출신 교장 등에 따르면 최근 도의원과 교육위원들이 전화를 걸어와 전보와 승진시에 특정 장학사와 교장, 교감 등을 ‘잘봐달라’는 얘기가 부쩍 늘었다.

도교육청 전문직 A씨는 “도의원과 교육위원들이 특정인에 대한 인사 청탁 전화를 받을때면 ‘알겠다’고 대답하고 전화를 끊지만 불쾌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청탁 전화에 호명되는 사람이 동료 부하직원이거나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을때는 해당자에 대해 불신이 생긴다”며 “어느 기관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이루어져야할 교육계를 더럽히는 청탁인사 거론자들은 아예 이해관계를 막론하고 승진인사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제안했다.

전문직 출신 교장 B씨는 “대부분의 교육위원들이 교육계 선배이며, 현직에 계실때 보셨던 분들인데 이들이 인사청탁을 할 경우 난감하기 그지없다”며 “내신 등을 평가해 공정한 인사가 이루졌으나 교육위원이 청탁한 특정인의 인사가 반영되지 않아 따끔하게 지적받은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함께 지역교육청 전문직 C씨는 “지역교육청에서 도교육청 전문직으로, 전문직출신 일선학교 관리자들의 교육청 전문직으로 승진 및 전보인사가 3월초 단행될 예정인데 최근들어 정계와 교육계를 막론하고 일부 전문직들이 특정 도의원과 교육위원 등을 만나 인사청탁을 한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며 “자신의 입신을 위해 교육계를 더럽히는 부적절한 언행자들을 ‘발본색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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