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적인 폭설과 한파로 인한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분야별 재난 피해 경감 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폭설로 발생된 피해는 6일 현재 비닐하우스가 19개 시군 537동 27ha, 인삼재배시설 5개 시군 35농가 14ha, 축사 7개 시군43동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군별 피해가 많은 지역은 비닐하우스는 남양주시가 6.8ha, 인삼은 포천시가 14ha, 축사는 안산시가 19동으로 가장 피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7일 평균최저 기온이 -21.2℃이며 최고기온은 당분간 영하권에 머물거라는 기상청의 발표로 농가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도농업기술원에서는 ▲ 비닐하우스, 축사 등 농업시설물 수시 점검·정비 ▲ 시설물 위로 쌓인 눈은 수시로 제설 ▲ 제설장비, 난방시설, 소방자재 등 장비 점검 철저 ▲ 재해 발생시 실질적 보상을 위해 재해보험 가입 유도 등 폭설·한파에 따른 대책을 만들어 각시군 및 농가에 송부,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비닐하우스의 경우 쓰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보조 지지대 등을 활용하고 대설로 인해 시설물 보호가 어려운 경우, 비닐을 찢어서 제설할 것을 당부했다.
축산시설의 경우 제설장비 및 버팀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철재 파이프 등을 확보 할 것을 제안하고 무허가 비닐하우스에서 가축을 사육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도농업기술원은 각시군에 폭설 대비에 대한 공문을 발송하고 농가에 문자메세지를 방송하는 등 재난 피해 경감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