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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구도심 골목길 제설 ‘설설’

작업 지체 쌓인 눈 방치돼 경사도 커 시민 안전 위협

최근 100년만에 30㎝에 육박하는 폭설이 내린 성남시는 민·관·군의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돼 제설작업을 펴 지난 9일 주요 간선도로, 이면도로, 주요 골목길 등이 대부분 소통이 원활해졌으나 경사도가 큰 구도심의 주택가 골목길 등은 아직도 곳곳에 쌓인 눈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0일 시, 소방서, 경찰서,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폭설이 내려 차량 통행 등 생활불편을 겪었으나 시는 재난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제설작업에 집중해 주요 도로 등에 쌓인 눈들이 대부분 치워졌다.

하지만 급조된 성남시 구도심의 경우, 주택가 골목길 경사도가 심하고 비좁아 눈 치우기가 상대적으로 난해해 인력과 장비가 그만큼 많이 투입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정은 이를 따르지 못해 아직도 대부분의 골목길들이 쌓인 눈으로 통행로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구도심 골목길가는 대부분 66㎡ 부지에 주택들이 3층 건물로 인구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이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원만한 차량통행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제설작업이 요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설작업이 후순위로 밀려 곳곳에 쌓인 눈으로 차량들이 정차된 채 그대로 세워져 있는 실정이다.

특히 태평동, 신흥동, 상대원동, 금광동 등은 급경사지에 비좁은 골목길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제설작업 시 이들지역에 대한 시정 관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내 한 동장은 “주민불편을 덜기위해 제설작업이 제대로 진행돼야 하는데 인력과 장비 등이 부족, 원만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급경사지 등 지역실정을 감안,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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