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윤 군이 하루 속히 어려운 투병생활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아 교정에서 밝은 모습으로 학업에 임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용기를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갑작스런 골육종 발병으로 지난해 6월부터 힘들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학우 돕기에 전교생과 교직원 나서 유난히 혹독한 한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9일 서울원자력 병원 입원실에 인천산곡남중학교 학생과 교사대표가 골육종으로 투병중인 신정윤 학생을 찾아 전교생과 교직원이 모금한 4백만원 가량의 학우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신정윤 학생은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6월 골육종이 발병했고, 급작스런 발병과 치료로 매우 큰 충격을 얻었으나 투병 생활 중에도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병원학교에서 배움의 열정을 이어 갔다.
특히 신 군은 항암 치료로 괴로운 병원 생활에서도 책을 놓지 않는 투지를 발휘해 주변 사람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오른쪽 무릎뼈를 자르고 인공 관절을 이식하는 힘든 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힘차고 밝은 표정으로 암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더욱이 신정윤 학생의 부모는 하나 밖에 없는 자식을 치료하기 위해 하던 일과 직장도 그만두고 학생 간병에 모든 정성을 쏟고 있어 막대한 치료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그나마 월드비젼에서 285만원의 치료비 보조로 큰 힘을 얻기도 했지만 턱없이 모자라는 병원비로 힘든 생활을 영위해 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산곡남중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2일 기말고사가 시작될 무렵 학생 대의원회를 열어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우돕기 모금 행사를 기획해 교직원과 학생 모두가 한마음이 돼 학우 돕기 모금 운동을 벌여 400만 6천160원의 성금이 모아져 이날 전달에 나선 것.
이에 성금을 전달 받은 신정윤 학생은 “선생님과 학생들이 성금을 준 것보다도 저를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이 너무 고맙다”며 기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어머니 이지은씨는 “정윤이가 선생님과 친구들의 사랑으로 빨리 완쾌돼 학교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며 우리 가족 모두 용기를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치료하겠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