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대학 졸업예정자 중 절반이 아직 자신의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2월 졸업예정인 미취업 대학생 991명을 대상으로 ‘진로 확정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취업준비를 언제부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는 4학년 때부터가 58.4%로 가장 많았고, 이어 2학년(17.0%), 3학년(9.7%), 1학년(3.3%), 대학 입학 전부터(2.9%) 순이었다.
졸업 후부터 할 예정이라는 응답도 8.7%로 적지 않았다.
취업하고 싶은 분야·직무·기업 등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8.3%가 아직 진로에 대해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아직 결정하지 못한 이유로는 어떤 일이 적성에 맞는지 몰라서(56.4%),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22.1%), 현재 전공이 적성과 맞지 않아서(15.2%) 등을 꼽았다.
한편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올 상반기 공채시즌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공채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73.9%(728명)가 ‘그렇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