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군자지구에 대한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군자지구 개발사업 계획이 승인됐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중에 실시계획 인가를 얻을 경우 사업착수와 함께 주거단지에 대한 본격적인 분양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군자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개발계획에 의하면, 먼저 개발방향으로는 해안 도시로서의 차별화된 명품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른 구체적 실현방안으로는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 의료산학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와 네트워크 형성, 고용창출, 지역경제 혁신을 위하여 미국 텍사스 메디컬센터와 같은 국제적인 의료 네트워크 구축으로 글로벌 교육·의료 관광의 자족기능 도입을 통한 사람중심의 살고 싶은 도시건설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전체면적 490만6천190㎡ 중 주거용지가 23%, 상업용지 3.8%, 도시기반시설용지 51.3%, 복합시설용지 17.7%, 기타시설용지가 4.2%로 수용인구는 1만1천73세대 3만명으로 인구밀도가 63인/ha이며, 특히 공원·녹지 면적은 148만4천432㎡에 달해 사업면적의 31% 수준으로 세계적인 명품도시와 견줘도 도시의 쾌적성 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군자지구개발사업의 향후 추진일정은 오는 27일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진행을 위하여 경기도, 시흥시, 서울대 등이 참여하는 사업협약서 체결을 시작으로, 군자지구 사업단구성, 실시설계착수 등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그동안 토지매입에 따른 기채 3천억원의 발행에 따른 시 재정 악화 우려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