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해 쌍용자동차의 법정관리와 장기 파업, 고덕국제신도시의 보상지연 등으로 지역 경제는 물론 서민 경제의 위험 속에서 서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민생은행을 설립하고 추진해 왔다.그 결과 시가 민생을 챙기기 위해 추진한 민생은행이 성공적인 추진을 바탕으로 민생안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경기침체와 쌍용차 법정관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시민들을 위해 설립한 민생은행을 서민생활이 안정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때까지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송명호 평택시장을 비롯해 전 행정력이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지난해 8월에는 기존 ‘36524 대책단’을 민생안정 추진단으로 확대 운영과 함께 평택역사 평택 홍보관에서 발대식을 갖는 등 범시민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시가 지난해 추진한 민생은행 6대사업 추진실적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고용개발 촉진지역지정 사업
특별지원사업으로 평택종합고용지원센터를 통해 지난해까지 186개 사업장에서 3천468명을 채용하겠다는 지역고용계획서가 접수돼, 이르면 올해 3월까지 폭발적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안정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노동부 평택지청을 통해 취업지원으로 6억원, 직업훈련에 15억원, 대부지원에 215억원 등 모두 4대 분야 9개 사업에 236억원을 지원키로 해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쌍용오뚝이 센터
쌍용오뚝이 센터는 쌍용차 및 협력업체 등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된 실직자 가정을 대상으로 경제적, 정신적, 사회적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상담하고 치료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취업이 어렵거나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해직자를 위해 오뚝이 e-market운영, 창업인큐베이터 사업등 모델창업사업과 실직가장이 안심하고 재취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방과 후 자녀 보호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해 가족해체, 빈곤층 전락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AK 프라자 평택시 홍보관 2층에 위치한 쌍용오뚝이 센터에서는 남서울대학교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분야별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짜임새 있는 운영으로 217건의 종합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을 받았다.
이와함께 쌍용차 직원 밀집 거주지역인 동광 아파트 내 도서관에서 운영중인 실직자 가정자녀들을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에는 초·중·고생들이 매일 22명씩 참여해 학습지도 등을 받고 있다.
▲민생복지심부름센터
평택민자역사 평택시 홍보관 1층과 롯데마트에서 424점의 물품을 기증받아 300여만원을 판매했고, 에바다장애인 복지관, 대한노인회 등7개 단체에서 생산한 생활용품 1천185점을 대리판매해 1천여만원을 판매했다.
이와함께 중증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생활용품 고장수리에 개인봉사자들이 참여해 125건을 처리했고, 심부름사업에 권역별 30개 단체가 참여해 41건을 처리했다.
▲8대 나눔사업
평택복지재단 운영 주체로 재단사업비와 평택푸드뱅크, 한국재활 복지대, 평택대의 기부금으로 지원하는 기쁨두배 나눔사업은 91명이 선정돼 약정을 체결했다.
또한 교육, 문화, 음식, 돌봄사업 등 6개 사업을 통해 643명에게 영화관람, 밑반찬 배달, 집수리 등 나눔 사업을 활발히 펼쳤다.
▲푸드마켓운영
기초수급권자 및 상대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기부 받은 식품들을 이용해 생필품을 제공하고 교환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함으로써 식품기부 문화의 확산과 이용자들의 선택권 및 자존감을 보장해 식품활용도 및 만족도를 높여 지역사회 중심의 물적자원의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푸드마켓 사업 1호점은 평택상공회의소, 2호점은 서정동에서 운영돼 매월 1천100 가구가 이용하고 있다.
▲애향장학사업
애향장학사업은 지난해 7월 평택 애향 장학사업 본격시동과 함께 경제위기로 인한 서민경제안정을 위해 쌍용차 및 실직자 자녀 등 자녀 275명에게 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평택시 민생은행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와 시민욕구를 바탕으로 하는 세밀한 준비, 체계적인 운영, 전문인력확보 등으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송명호 평택시장을 비롯한 전 공직자가 전력투구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