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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농기원, 전자기후도 온라인 실시간 제공

온난화 대응 기온 등 분석기술 개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전자기후도를 제작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은 2005년부터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자체 기상관측감시망을 구축해 경기도내 33개 지역의 논 및 과수원에 자동기상관측기를 설치, 온도·강수량·습도·풍향·풍속·일사량·일조시간을 실시간 관측해왔다.

전자기후도 기상분석에 의하면 경기도 겨울철 최저기온은 1970년대보다 최근 1.5~2.4℃ 상승했고 겨울이 118일에서 99일로 19일 짧아졌다.

또 서리 없는 기간은 207일에서 225일로 18일 늘어나 한반도 기후온난화에 큰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반면 여름철 최고기온은 0.5℃정도로 크게 상승하지 않았으나 대신 장마 시기가 불분명해지면서 국지성호우와 한발, 폭염, 폭우가 잦아지는 기상이변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경기도의 기상변화를 예측한 결과 겨울철 최저기온이 매 10년마다 0.9℃ 상승하고 2030년대에는 지금보다 2.8℃ 상승해 이에 따른 새로운 농사방법의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농업기술원에서는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경기도 전역의 농업기상을 관측한 후 전자기후도를 IT와 GIS 기술을 융합해 컴퓨터 프로그램상에서 실시간으로 제작·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벼 도열병 등 쌀 생산에 문제가 되는 병 3종과 배 과수원에 문제되는 적성병 등 2종, 고추 탄저병을 발생을 미리 예측한 후 그 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www.epilove.com)에 실시간으로 제공, 하루 2천500여명 이상의 농업인이 방문·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도농업기술원은 농업인 뿐만아니라 경기도민 모두 전자지도 홈페이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항공사진 이용 시스템과 필지별 검색 시스템 개선, 주간 병해충 예보시스템을 가동, 새로운 병해충에 대한 예측모델을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새로운 바이러스병 등 돌발 병해충과 병 발생을 조기에 찾아내 사전에 방제할 수 있도록 문자서비스 제공 등 대응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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