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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간식용 단옥수수 ‘구슬옥’ 육성

국내 첫 개발… 당고 높고 품질 우수

농촌진흥청은 국내 최초로 고당도 유전자(se) 계열의 간식용 단옥수수 ‘구슬옥’을 육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구슬옥’은 당도가 높은 초당옥수수와 발아율이 좋은 단옥수수의 장점을 집약시킨 신품종으로, 기존 수입종 단옥수수에 비해 당도가 높으면서도 씹었을 때 찰옥수수처럼 쫄깃한 느낌을 준다.

국내 단옥수수와 초당옥수수는 주로 설탕절임 통조림의 형태로 소비되며 수입량은 연간 3만6천~3만7천t, 3천300만~4천만달러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남부지역에서 대부분 수입종자에 의존해왔으나, 수입종 단옥수수는 당도가 떨어지고, 초당옥수수는 발아율이 낮아 재배가 어려우면서도 이삭의 씹는 맛이 나빠 농가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단옥수수와 초당옥수수 종자는 국내품종의 공급이 미미해 매년 미국 등지의 수입에 의존했으나, 그나마도 2009년에는 수입이 전무해 신품종의 보급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농진청은 구슬옥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품종으로 종자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국내 단옥수수 시장에 단비 같은 품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전작과 관계자는 “현재 품종출원 중인 ‘구슬옥’은 올해 실증시험을 거쳐 빠르면 2012년부터 농가에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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