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2009년 연구성과와 실용화 노력 발표’를 통해 전년도와 비교해 특허출원은 35%,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논문게재는 7%가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 밖에도 농가현장 기술보급을 위한 영농활용 1천220여건, 병해충 저항성 작물 등 신품종 개발 226건, 특허·실용신안 등 산업재산권 321건, 기술이전 184건(3억6천만원), 실용화 성과도 거뒀다.
농진청은 지난해 농업인과 국민에게 실익이 되는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작년 한 해 총 976개 과제를 수행했다.
세계 최초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인공고막’ 개발을 비롯해 채소접목 로봇 기술 7개국 수출, 밭작물 이앙기 채소 정식기 실용화, 봉독 채집 장치 및 봉독이용 천연항생제, 장기이식용 형질전환돼지 등 농진청의 개발 기술들은 약 1조6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으로 농진청은 연구개발 기술들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조기에 실용화함으로써 산업화를 촉진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재수 청장은 “2010년에도 농업이 녹색성장산업의 핵심임을 인식하고 타 분야와의 융·복합기술 개발에 노력해 새로운 농업분야를 개척하겠다”며 “농업뿐만 아니라 비농업분야에서도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진청은 오는 2월, 농업인, 소비자 및 산업체를 대상으로 품목별 농사 및 기술 전망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