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올해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에 96명의 해외농업인턴을 파견한다고 24일 밝혔다.
상반기에 파견되는 인턴 40명은 전국 31개 대학의 추천을 받은 대학생과 졸업생으로 공개 선발과정을 거쳐 채용됐고 나머지 56명은 하반기에 파견될 예정이다.
이들 인턴들은 오는 2월부터 6개월 동안 베트남, 우즈벡, 케냐, 파라과이, 미얀마, 브라질 등 6개국에 설치된 KOPIA센터에 파견돼 ‘자원 공동 개발사업‘과 ’맞춤형 기술지원 시범사업‘의 연구보조원으로서 임무를 맡게 된다.
이번 파견단에는 지난해와는 달리 각 국가별로 한식세계화를 지원할 식품전공자 1명과 현지 적응능력 향상을 위한 현지 언어전공자 1명이 각각 포함돼 한식문화를 전파하는 것 외에 현지 대학이나 전문기관과 연계돼 현지어의 습득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농진청은 KOPIA에 파견하는 96명 이외에도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국제농업연구기관에서 근무하는 해외농업 연구인턴도 작년 20명에서 올해에는 24명으로 인원을 늘려 파견할 계획이다.
고현관 농진청 국외농업기술팀장은 “작년 성공적인 인턴 파견경험을 살려 올해에는 현지에서 보다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인턴의 역량 강화와 함께 국격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