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에 희망주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일등공기업으로 뿌리를 튼실하게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배부 본부장은 신년 인터뷰를 통해 인적 쇄신과 업무 효율성 제고 등으로 올 2010년을 ‘일등 공기업 뿌리 내리는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 본부장은 “우리 공사 고유 업무인 물관리와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에 힘쓰고 4대강 정비 관련사업, 농경지 리모델링 등 정책사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이와함께 저수지 주변 개발 시범지구 추진, 저탄소 녹색성장사업 등 신규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농업인 소득증대와 자립형 공사 달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적 쇄신을 통한 조직 운영 효율화에 대한 확신도 밝혔다.
배 본부장은 “내부적으로도 조직운영 효율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으로 기능을 중심으로 해 기존 8개 팀을 5개 팀으로 통폐합 할 예정”이라며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현장 중심 경영을 위해 인력을 지사에 우선배치, 내부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어촌공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추진하고 사업들이 있다. 바로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저수지 개발 사업이다. 배 본부장은 “경기 지역에 있는 2개의 저수지를 대상으로 총 273억원을 투입, 127만t의 추가 용수량을 확보할 계획으로 오는 3월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 외에도 2009년부터 관내 119개의 저수지 주변 조사를 실시해 23개의 저수지를 발굴, 금년에 1개의 저수지를 대상으로 수변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공사는 2008년부터 환경관리공단과 함께 반환미군기지에 대한 토양오염복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배 본부장은 “우리 공사는 캠프하우즈 등 6개의 반환 미군기지에 대한 토양오염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까지 문화재 조사와 시설물 철거 등 준비 작업을 마치고 올해 본격적으로 작업을 추진해 총 36만6천㎥의 토양을 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 본부장은 이어 “지난해 세계금융위기와 더불어 쌀 가격 하락 등으로 우리 농업·농촌이 많이 힘들었다”며 “한국농어촌공사는 경인년 새해를 맞아 농업인의 곁에서 농업과 농어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조병석기자 c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