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국 70여개 식품위생검사기관의 검사결과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식품안전정보 네트워크시스템’을 이 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식품안전정보 네트워크시스템’은 식약청과 전국 16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59개 식품위생검사기관이 각각 운영하던 검사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각 검사기관의 시험결과는 자동으로 식품검사정보통합관리시스템에 전송되며 식약청은 검사결과 중 즉시 회수가 필요한 부적합 정보를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에 통보하게 된다.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은 이 정보에 따라 전국 8천여개 마트와 편의점의 계산대에서 부적합 식품의 판매를 자동적으로 차단한다.
또한, 이미 구축된 식약청의 ‘실험실 정보관리 시스템(LIMS, Laborator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과 연계해 검사기관이 최신 시험방법 및 검사기준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 실험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식약청은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식품의 국내 시험검사 업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국제적 수준으로 높였다”며 “앞으로 의약품, 화장품, 한약재 등의 검사업무에도 전산화를 확대해 더욱 효율적인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체계를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은 훼미리마트와 GS리테일,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전국 8천779개 매장에서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