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것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작아진다”는 말이 있듯이 단순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이런 진리를 직접 실천으로 옮기는 여학생이 있어 감동을 두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은 고양시 관내 문촌7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가족 내 지지체계기반이 약한 빈곤위기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역 내의 스승(능력, 사랑기부)연계를 통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김수영(여·주엽고 2학년)학생.
김수영 학생은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 그동안 자신에게 도움을 주었던 스승(학습스승, 진로스승, 공부방선생님 등)들 처럼, 자신이 받은 사랑을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자신도 어린 학생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 양은 복지관을 통해 지역 내 아이와 1:1연계를 맺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학습지도 뿐 만이 아니라 기쁜 일이 있을 때 함께 기뻐하고 축하해주며, 슬픈 일이 있을 때 함께 고민도 나누고 격려를 해주는 등 아이와 따뜻한 관계를 이어나가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수영 학생은 “그동안 나 자신에게 나눠준 스승의 사랑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살 수 있는 힘이 되었고 나 자신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김수영 학생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가장 큰 수확이라면 ‘나눔’을 알게 되었고, 그 나눔을 통해 자신이 성장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자신도 사회의 한 일원으로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