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용서 수원시장이 3일 자서전인 ‘로드맨의 꿈’ 출판기념회를 통해 3선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 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수원 월드컵컨벤션센터에서 자신의 3번째 저서인 ‘로드맨의 꿈-수원이 품은 200년의 꿈’이라는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김 시장은 이날 “한 때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악성루머로 시달렸지만 지금은 어느때 보다 건강하다”며 “화성 성역화사업, 제2의 새마을운동 등의 주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시 큰 뜻을 펼치려 한다”며 자신의 3선 도전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 때문인지 행사장에는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를 비롯, 남경필 국회의원, 정미경 국회의원, 박종희 전 국회의원 등 각계 각층의 인사 5천여명이 참석해 출판기념회이기 보다는 사실상의 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 중에는 집행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현직 수원시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총을 사기도 했다.
더욱이 이들 의원들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태백으로 갈 예정이던 의원 연수 일정을 4일부터 5일까지 1박2일로 충남 안면도로 일정을 변경했다.
이로 인해 의정 연수 일정 변경을 둘러싸고 한때 일부 의원들간 갈등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