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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세난 다세대·연립 '반사이익'

1월 낙찰가율 88.7% …전월比 3.6%p 상승
DTI 규제없어 자금 부족한 서민 관심 집중

전세값 급등으로 내집마련에 대한 욕구가 커지는 가운데 소형 주택 구입에 대한 관심이 아파트에 이어 연립과 다세대 주택으로 확산되고 있다.

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내 연립 및 다세대 주택의 낙찰가율은 88.7%로 전월 대비 3.6%p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수도 전월 대비 1.3명 상승한 5.4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9월 이후 떨어지던 경쟁률이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립 및 다세대 주택의 인기가 고조되면서 감정가 이상으로 낙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낙찰된 수도권 다세대 주택 중 감정가 이상으로 낙찰된 사례는 36%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7%p 상승했다.

특히 경기지역의 경우 감정가 이상으로 낙찰된 건수가 37%로 전월 대비 7%p 증가해 수도권 지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낙찰건수 역시 126건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11건을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같은 인기는 뉴타운·재개발과 같은 개발호재지역 및 역세권 주변에 위치한 연립 및 다세대 주택들을 대상으로 집중됐다.

지난 21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서 입찰에 붙여진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대경에센스빌 502호(전용 57.1㎡)는 16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1억원의 154%인 1억4천610만원에 낙찰됐다.

또 지난 12일 입찰이 진행된 군포시 금정동 임선빌라 401호(전용 54.2㎡)는 18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1억3천만원의 106%인 1억3천777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이사철을 맞아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전세금으로 싸게 살 수 있는 경매물건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며 “특히 연립 및 다세대 주택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없어 자금이 부족한 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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