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및 출마예정자들이 스마트폰, 트위터 등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키로 해 새로운 선거홍보 바람이 불고 있다.
8일 각 정당, 출마후보자 진영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스마트폰과 트위터 등을 적극 활용해 국민과 정당의 쌍방향 의사 소통을 강화하는 ‘스마트 정당’ 계획을 발표했다.
정병국 신임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스마트 폰 하나 나온 걸로 세상은 급변하고 있는데, 정치권은 아직 아날로그 시대에 머물러 있다”며 “화합(Symphony)과 소통(Messenger), 실천(Active)과 혁신(Renovate)의 한나라당이 돼 국민과 함께(Together) 해 나가는 ‘스마트(SMART)’ 정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전 사무처 당직자들과 당원협의회에 스마트폰을 지급하고 당 전용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개발 및 스마트폰 사용법과 활용방안을 교육하는 ‘스마트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민주당도 경기도당이 지난 4일 최초로 인터넷 예비후보 등록을 실시하는 한편 네티즌 2~3명을 수도권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등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진보신당도 지난해 12월 노회찬 대표가 희망하는 당직자에게 아이폰을 지급하겠다고 발표, 현재 40여명의 당직자들이 아이폰을 통한 정치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지사 출마예정자들도 트위터를 사용하는 등 움직임이 활발하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http://twitter.com/jinpyokim)은 지난해 30일 출판기념회 이후 트위터를 적극 활용 중이며 이종걸 의원(http://twitter.com/leejongkul)도 지난해부터 트위터를 이용, 3천여명의 팔로어(follower, 친구 등록자)를 갖고 있다.
심상정 전 대표(http://twitter.com/sangjungsim)도 트위터를 통한 새벽 출근 인사를 비롯한 선거운동을 생중계하는 것도 가능해짐에 따라 지난 3일 직접 아침 출근 인사 셀카와 동영상을 찍어 아이폰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전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