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지역의 장기적인 발전 계획인 ‘2020수원시 도시기본계획안(재변경)’의 주민 공청회가 오는 18일 열린다.
민선 4기의 마지막 도시 개발 구상인 이 계획 안에는 친환경 도시로서 변모하기 위한 각종 계획이 포함되면서미래 도시 건설을 향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이에 따라 본지는 지난 2004년 이후 6여년째 수원시의 발전 계획을 수립해온 임인수(51) 수원시 도시계획팀장에게 2020수원시도시기본계획안(재변경)과 수원시 발전의 미래상에 대해 들어본다.
-도시기본계획이란.
▲기본계획은 도시의 미래 발전을 계획하는 장기적인 발전 구상이다. 즉 도시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정립해 가며 이를 시행하려는 일련의 과정인 셈이다.
또 도시의 장래 발전 수준을 예측해 사전에 바람직한 형태를 미리 상정해 두고 이에 필요한 규제나 유도정책, 혹은 정비 수단 등을 통해 도시를 건전하고 적정하게 관리해나가는 도구이기도 하다.
-2020 수원시도시기본계획(재변경)에 중점을 둔 사안은.
▲2010년 수원시의 시정 목표인 ‘시민이 행복한 녹색희망도시 건설’에 걸맞게 친환경 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또 저탄소 녹색 성장에 부합하는 친환경 주거기능을 도입하고, 남부권역 역세권 개발·도시개발사업 등 여건 변화 및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토지를 합리적으로 이용하도록 마련했다.
특히 광교산을 중심으로 칠보산, 영흥 공원 등을 잇는 녹지축을 조성해 친환경 고도 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이끌 계획이다.
-전국 최대 지자체 수원의 도시기본계획 경쟁력은 있나.
▲이번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전국 최초로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도시관리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제도에는 UPIS 사업 구축, 조례 및 규칙을 개정하고, 미래 도시 건설을 위해 도시관리 T/F팀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수원 지역의 도시계획 구상에 대해 한말씀.
▲ 수원 지역은 이제 더이상 개발할 수 있는 부지가 사실상 고갈됐다. 따라서 장기적인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자족 도시로서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생산 기능이 부합되는 계획이 뒤따라야 한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