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11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219명을 비롯해 지법 부장판사급 이하 906명의 판사에 대한 승진ㆍ전보 인사를 오는 22일 자로 단행했다.
▶프로필 3·5면, 인사명단 21면
사법연수원 24기(사시 34회) 판사들이 처음 지방법원 부장판사로 보임됐으며, 연수원 19, 20기 부장판사 다수가 서울중앙지법으로 진입하고, 21기 부장판사 일부는 서울시내 지법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연수원 39기 수료자 89명을 법관으로 신규 임용했다.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하급심의 재판 역량과 가사소년재판의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지법 부장판사가 20명가량 늘어나는 등 경력법관이 상당히 확대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합의부를 늘려 과중한 업무 부담을 줄이고 형사단독 등 중요 단독재판을 부장판사 또는 경력 10년 이상의 법관이 담당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법무부도 이날 인천지검 총무과장에 이강윤 서기관을, 의정부지검 총부과장에 오종종운 서기관을 승진발령하는 등 검찰수사서기관 승진자 29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 했다.▶인사명단 21면
법무부는 또 수원지검 사건과장에 박일진, 수사과장에 김복수, 인천지검 수사과장에 윤돈현 서기관을 발령하는 등 검찰수사서기관 60명에 대한 전보인사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