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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인물]의정부지법원장 이동명씨

민원인 친절·공판중심주의·구술심리 활성화 주력

 

“민원인들에게 친절하고 공판중심주의와 구술심리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신임 이동명(53) 의정부지방법원장은 11일 취임 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원인들에게 친절하고 공판중심주의와 구술심리를 철저히하고 활성화하는 것이 우리 법원이 나아갈 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법원장은 “모든 사람들에게는 자기의 빚깔과 향기에 알맞은 이름이 있다”며 “우리가 서로를 수단이나 도구로 대하지 않고, 그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우리는 각자 맡은 일이 무엇이든지 간에 모두 자기가 가진 빚깔과 향기를 사용해 가장 성실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며 인간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민원인에게 친절하고 공판중심주의를 포함해 우리 법원이 나아갈 길이자 목표는 우리가 먼저 서로 이름을 불러주고 나서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법원을 찾는 민원인들에게 친절을 베풀어 행복을 전하는 나눔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있은 취임사에서 이 법원장은 “법관은 조금만 방심하면 주변의 칭찬이나 칭송에 눈이 어두워져 무오류라는 함정에 빠지기 쉬운 것 같다”며 “법관은 스스로가 늘 끊임없는 연찬(硏鑽)이 필요한 부족한 인간임을 자각하고 늘 자신을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법관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균형감각을 갖추고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침이 없어야 한다”며 “보편적인 견지에서 우리 사회의 구성원 다수가 동의하는 건전한 상식에 근거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법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명 법원장은 사시 20회로 법원행정처 법정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법원도서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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