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2사단에 주한미군 공여구역의 조기반환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경기도과 미2사단은 7일 경기도 제2청 상황실에서 한미협력 실무협의회를 갖고 주한미군 공여구역 조기반환 등 6건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근홍 경기도 기획행정실장은 미군기지의 조속한 이전을 요청했으며, 넬슨 미2사단 민사참모는 ‘다른 기관에서 미2사단에 의견을 묻거나 검토를 요청할 경우 조기 반환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미2사단이 이전 여부를 결정할 권한은 없지만, 계속 요청을 해야 미2사단도 이를 인식하고 협조를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이밖에 민통선 야생풀 사료 이용,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 공여구역 우선 반환, 영평사격장 전차 유탄사고 관련 재발방지 대책, 동두천 미2사단 주변 스쿠터 사고 방지 등을 논의했다. 한미협력실무협의회는 경기도 내 주한미군과 지역사회의 현안을 중재하기 위해 2002년 11월 설치돼 매년 두차례 열리며 지금까지 모두 28차례에 걸쳐 109건의 안건을 협의했다.
지난 6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보전지역 내에 관리센터가 설치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최근 도의회에서 의결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조례안’에 따라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 설치를 준비중이라고 2일 밝혔다. 관리센터는 소장을 둔 별도의 기구로서 ▲생물권 보전지역의 보전, 교육, 연구, 홍보 ▲생물자원 및 생산품의 품질관리와 상품화 전략 추진 ▲국제 네트워크 조직 및 협력, 공동사업 추진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운영 재원은 국비와 도비를 우선 활용하고 기금이나 지원금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종갑 경기도 축수산산림과장은 “현재 도 조직으로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게 어렵다고 판단돼 별도의 센터 설치 규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조례안은 또 경기도지사와 국립수목원장이 함께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의 보전, 지역 환경·경제·문화·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위해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도록 역할을 규정했다. 광릉숲이 걸쳐있는 남양주·의정부·포천 등 3개 시장은 매년 생물권보전지역 전이지역에 대한 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3월 도지사에게 전년도 추진실적과 향후 시행계획을 보고하도록
의정부시가 에너지 효율 우수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선포하는 등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과정에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큰 비전 아래 에너지이용 합리화 종합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또 그 계획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공공분야는 물론 건물과 수송, 교육 등 4개 분야별로 녹색기반 창출에 행정력을 총동원 하고 있다.녹색도시로 거듭나는 의정부시의 녹색정책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 공공분야 의정부시는 공공분야의 녹색성장 기여도를 높일 방침을 세우고 공공건물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10% 이상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3개 공공건물에 대한 에너지 진단을 실시하고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올해 청사 에너지 절감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운영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여름철 냉온도를 26℃에서 28℃도로 높였고 냉방 일수도 60일에서 42일로 단축하는 등 실내온도 기준을 강화했다. 또 불필요한 대기전력 차단을 위해 전원차단용 타이머 부착 및 휴무일과 야간근무 신고제를 통한 근무시간 최소화, 겨울철 개인 전열기 사용금지, 전기사용량 측정을 위한 층별 계량기 설치
개발제한구역 이행강제금 한시적 특별감경제도에 따라 적지않은 이행강제금을 부담해야 하는 주민들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제2청사는 개정 법령에 대한 담당공무원의 교육을 실시한 뒤 개발제한구역 불법건축물 이행강제금 감경대상자를 다음달부터 시군별로 접수한다고 26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이행강제금 감경 신청 기간은 오는 2011년 1월 15일까지로 신청자는 불법시설물을 자진 철거할 것을 서약하고, 자진 철거하기 않을 경우에 대비한 행정대집행 비용을 미리 납부해야 한다. 감경대상자가 되면 2011년 2월 6일까지는 75%, 2012년 2월 6일까지는 50%, 2013년 2월 6일까지는 30%의 이행강제금이 감면된다. 그러나 지난 2월 7일 개발제한구역법상 이행강제금제도 시행 당시 관할 행정청으로부터 해제대상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이전 가능시기까지 부과유예를 받은 사람은 제외된다. 또 자진철거 서약 및 행정대집행 비용을 선납해 2년 간 이행강제금 부과유예를 받은 동식물 관련시설 소유자는 제외되며, 토지의 형질변경이나 물건적치, 죽목벌채 등도 감면을 적용받지 못한다. 이행강제금 감경제도는 오는 2013년 2월 6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제도 시행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여권 등 각종 증명서를 위조해준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Y(40)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8월 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여권, 외국인등록증, 인감증명서 등을 위조해 준다는 내용의 광고를 인터넷 게시판 등에 게재한 뒤 위조를 의뢰한 S(37) 등 60명으로부터 1인당 20~200만원씩 총 4천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Y씨는 인감증명서를 위조를 의뢰한 S씨에게 160만원을 받은 뒤 회사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1천만원을 더 요구하는 등 의뢰인이 피해를 당하더라도 처벌을 받는 약점을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가 추진중이던 ‘경기북부 장애인 가족지원센터’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설립이 불투명해졌다. 25일 경기도 제2청과 도의회에 따르면 장애인과 장애아동들의 가족구성원을 위해 경기북부에 설치·운영하려한 장애인가족 지원센터(안)이 2011년도 경기도 가용재원부족을 이유로 예산 편성에서 제외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도2청은 센터설립과 관련된 2억6천500만원의 예산안을 경기도를 거쳐 경기도의회에 제출키로 계획 했었으나 경기도가 신규 사업임을 이유로 내년도 본예산 및 올해 추경예산에서도 제외시켰다. 이로 인해 내년도 경기북부지역에 설립예정이던 ‘장애인가족 지원센터’는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동안 도2청은 현재 경기남부 지역에서만 운영되는 ‘장애인가족 지원센터’를 경기북부에도 설립해야 한다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의견을 모아 지난 8월부터 센터설립과 운영에 대한 방안을 추진해 왔다. 도2청 관계자는 “경기도의 내년도 가용예산부족으로 이번사업이 제외된 것 같다”며 “설립을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
의정부경찰서는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J(25)상병 등 주한미군 3명을 붙잡아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J상병을 뒤쫓던 택시기사의 동료를 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같은 부대 소속 B(20)일병 등 2명도 붙잡아 함께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J상병 등 3명은 지난 16일 오전 3시쯤 의정부시내 한 나이트클럽 앞 도로에서 손님을 기다리던 택시기사 S(57)씨를 폭행한 뒤 현금 9만6천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일병 등 2명은 S씨가 소리지르는 것을 듣고 J상병 일행을 뒤쫓던 동료 택시기사 K(38)씨를 뒤따라가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미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검거된 뒤 미군 헌병대에 인계됐으며,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다시 불러 조사해 입건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동두천시 미군반환기지인 캠프 님블에 처음으로 4년제 대학을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충청도 소재 모 대학은 2013년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24만㎡에 대학원을 이전할 계획이며 일부 학과 이전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이 대학 총장 일행은 지난 16일 캠프 님블을 방문했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오세창 동두천시장을 직접 안내하면서 대학 이전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와 이 대학은 연말까지 대학 이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며, 대학이전 승인, 도시계획결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12년 착공된다. 경기도2청 관계자는 “주한미군 이전으로 50년 넘게 피해를 본 동두천지역의 첫 대학이라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에게도 폭넓은 교육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남북교류협력기금이 올 한해 천안함 사건 등으로 남북 분위기가 경색되면서 지난해의 4분의 1 수준만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2009년 남북협력기금은 모두 41억원이 집행됐으나, 올해는 10월 현재까지 지난해의 27% 수준인 11억1천만원이 집행됐다. 연말까지 말라리아 방역과 영유아 식량 지원에 4억5천만원이 추가로 집행될 예정이지만 이를 더해도 지난해 집행금의 40%도 되지 않는다. 집행 규모가 대폭 축소되면서 사업 내용도 큰 차이를 보였다. 2009년 가장 많이 지출한 항목은 평양 지역 사업으로 양돈장 설치, 양돈장 설비자재 지원, 바이오가스 플랜트 설치, 벼농사 협력, 시설채소재배단지 조성 등에 모두 23억3천200만원이 투입됐다. 그 다음으로 개성 사업(양묘장 조성, 말라리아 공동 방역)에 7억원이 쓰였고, 개성 송도리 고구마 협동농장 지원과 금강산 온정리 연탄보일러공장 복원 등에 5천300만원이 들어갔다. 올해는 천안함 사건과 금강산 부동산 몰수 조치 등 남북 긴장관계가 이어지면서 도가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하반기가 되어서야 말라리아 공동 방역과 수해지역 긴급식량 지원 등에 예산이 집행되기 시작했다.
경기도는 15일 오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말라리아 방역 물자를 북한에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도(道)는 이날 민간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해 1억6천만원 상당의 방충원단과 임신부용 말라리아 예방약(7천500명분)을 개성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말라리아 방역물자 지원은 올들어 두번째다. 지난 8월17일에는 유충구제약품과 진단키트, 모기향 등 4억원 규모의 물품을 지원했다. 송용욱 경기도 남북협력1담당은 “날씨가 추워져서 모기 활동은 줄었지만, 방충망 설치와 임신부 말라리아 예방약 공급은 시기에 상관없이 예방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