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6시2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 근처 야산 등산로에서 J(52·택시기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산책하던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현자에서는 J씨가 남긴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전씨가 7년 전 이혼한 뒤 혼자 생활해 온 어려움과 최근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까지 취소돼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J씨가 신변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공동주택 노후시설 보조금 교부 대상선정 과정에서 시설물의 교체가 절실하거나 개·보수가 시급한 곳을 외면한 채 공동주택의 사용검사일을 최고 배점으로 고집하는 등 사업대상 선정방식과 평가기준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다. 25일 의정부시 주택과 및 지역 아파트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7년부터 사용검사일을 기준으로 10년이 경과된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가로등 설치 보수 및 상·하수도 준설 등의 공용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개·보수와 시설물교체 사업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난 3년간 모두 42곳의 단지를 선정해 도로와 담장, 상수도 등의 노후화에 따른 시설물 교체사업 보조금으로 19억5천만원의 시 예산을 투입했다. 시는 올해도 지역 59개 단지에서 신청서를 접수 받았으며 이 중 10여 곳을 선정, 6억5천만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시는 노후화된 시설물의 개·보수와 교체사업을 신청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을 통해 사업지원 단지를 선정하고 있으며, 선정과 관련한 평가는 시가 정한 5가지 항목에서 나온 배점(100점)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사용검사(준공)경과 년 수’와 ‘소형평형(전용60㎡이하) 비율’이 배점기준에
경기북부지역 택지개발지구의 ‘보금자리’ 전환이 늘고 있다. 수요자 소득에 맞춰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얼어붙은 아파트 분양시장의 돌파구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과 해당 자치단체에 따르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인 남양주 지금택지개발지구는 다음달중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전환될 예정이다. 지금지구는 지금·가운·이패·수석동 198만4천㎡에 행정, 업무, 상업, 주거복합단지가 들어서 남양주의 중심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택 1만가구(공동주택 8천453가구.유입 인구 2만7천명) 시청, 경찰서, 교육청, 법원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유치원과 초·중·고교 각 1곳, 공원 18곳이 들어선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해 조성원가를 낮춰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수도권 일대 미분양률이 많은 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에는 고양 지축지구(8천361가구, 2만2천240명)와 의정부 민락2지구(1만5천36가구, 4만5천108명)가, 지난해 7월과 10월에는 의정부 고산지구(8천680가구, 2만3천871명)와 고양 향동지구(7천930가구, 2만1천94
의정부시와 양주시, 포천시는 지하철 7호선 연장을 위한 전담반(TF)을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담반은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 5명과 해당 자치단체 담당 과장 3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20일 민주당 강성종 국회의원(의정부 을) 사무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지하철 7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앞서 해당 자치단체장은 지난 6일 의정부시청에서 기획재정부 사업타당성 조사가 시행 중인 광역철도 7호선 경기북부 연장(의정부-양주-포천선)사업의 유치와 조기착공을 건의하는 공동서명식을 갖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방문해 연장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의정부시의회도 지하철 7호선을 연장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하고 관련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에 전달했다. 광역철도 7호선 북부연장(의정부-양주-포천선)사업 예비타당성조사는 2008년부터 경기북부 3개시의 지속적인 대상사업 건의에 힘입어 올해 1월초 국토해양부를 거쳐 지난 3월 기획재정부 재정평가회의에서 2010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으며, 다음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현삼식 양주시장, 서장원 포천시장은 19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이용걸 제2차관과 면담하고 “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이 반드시 착공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자리에는 한나라당 김성수(양주·동두천) 국회의원과 민주당 강성종(의정부 을)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이들 기초단체장 3명은 이날 “경기북부지역은 각종 중첩규제로 낙후된 데다 교통 등 SOC도 취약한 만큼 의정부~양주~포천으로 연결되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예비타당성을 통과해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5일 의정부~양주 우회도로 가운데 자금IC 진출로 40m를 교량 방식으로 설계를 변경하도록 조정했다고 밝혔다. 우회도로 시행사인 서울국토관리청은 당초 자금IC 포천 방향 진출로를 성토 방식으로 건설하고 그 아래에 가로 6m, 세로 4.5m짜리 통행 박스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인근 주민 45명은 흙을 쌓아 진출로를 만들면 마을이 고립되고 등·하교 때 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설계를 변경해 달라고 서울국토관리청에 요청했다. 주민들은 이같은 민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다시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으며, 서울국토관리청은 국민권익위와 함께 현장조사, 실무협의를 거쳐 진출로 설계를 바꾸기로 했다. 설계 변경으로 추가되는 사업비 4억~5억원 역시 서울국토관리청에서 부담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서울국토관리청은 경기중북부 교통난 해소를 위해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의정부~연천 37.6㎞에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를 건설중이다. 이 가운데 의정부 자금IC~양주 고읍IC 5.1㎞는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돼 지난해 개통됐으나 자금IC 부근은 민원 때문에 지금껏 개통하지 못했다.
<속보>대형 건설사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정비사업체)간에 ‘재개발비리’가 검찰에 적발된 가운데(본보 7월 7일자 6면) 정비사업체와 대형건설사 임직원, 구의원 등이 검찰에 대거 기소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한동영 부장검사)는 시공사로 선정되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건설사와 철거업체로부터 45억여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정비사업체 ㈜로하스하우징 K(46)대표 등 임직원 3명과 페이퍼컴퍼니(서류상회사) 운영자 L(37)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건설사 및 정비사업체로부터 9천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 등)로 조합장 K(53)씨 등 모두 7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밖에도 검찰은 정비사업체와 재개발조합장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대형건설사 K(43) 차장 등 6곳(대우건설, 롯데건설, 두산건설, 한화건설, 동부건설, 벽산건설)의 임직원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주민동의서를 받아주는 대가 등으로 정비사업체에 7억7천만원을 전달한 혐의(뇌물공여)로 철거업체 S(47) 대표와 업무 편의를 대가로 정비사업체로부터 2천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서울지역 K(52) 구의원을 각각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
경기도 제2청(이하 경기도2청)은 15일 경기동부하나센터와 16일 경기북부하나센터에서 북한이탈주민 60명을 대상으로 공직채용 설명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공직채용 설명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고등고시와 7·9급 공채시험의 전반적인 내용과 수험준비 사례, 기능직 및 계약직 채용제도, 도의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채용 사례 등을 소개한다. 7월 현재 경기도 공무원으로 채용된 북한이탈주민은 도청 3명, 시.군청 9명 등 모두 12명이며, 모두 특별전형으로 채용됐다. 경기도2청 남북협력담당관실의 송용욱 사무관은 “현재 경기도의 주민 1천명당 공무원 수가 4명이기 때문에 5천명에 이르는 북한이탈주민에서 공무원이 20명 이상 나와 자신들의 권리를 대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일반전형으로 들어오는 주민도 늘어나도록 공직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8일 하나원 1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채용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서울북부전파관리소가 2010년 상반기 ‘불법스팸 행정처분 결과’를 발표했다. 15일 방송통신위원회 서울북부 전파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서울북부와 경기북부지역에서 대출관련 또는 음란물 등의 불법스팸문자를 보내 적발된 개인과 법인이 모두 267건에 과태료만도 38억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신용사기대출과 대리운전, 도박 및 음란물, 불법의약품 등의 불법스팸광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신용사기를 포함한 대출관련 광고가 전체 메일의 33%를 차지하고 있어 휴대전화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현행법에서 광고문구의 전송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신자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북부전파관리소 한종렬 스팸 팀장은 “불법스팸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 형사조치하고 있다”며, “개인정보관리를 소홀히 해 불법스팸에 악용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불법스팸 피해신고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 홈페이지(www.spamcop.or.kr)나 전화(국번 없이 118번)로 하면 된다.
경기도 제2청은 풍수해로 인한 재산피해에 대비할 수 있는 풍수해보험 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태풍·홍수·호우·강풍·풍랑·해일·대설에 따른 피해를 보상해주고자 소방방재청이 관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보험료의 57∼64%를 정부가 지원해준다. 피해가 발생하면 복구비의 50∼90%를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고양시 등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에서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주민은 1만1천여가구로 전체 가구(111만4천여가구) 대비 가입률은 약 1%다. 이는 경기도2청이 설정한 목표(1만5천가구)의 76% 수준이다. 목표치는 시·군별로 침수위험지구에 있는 주택 수 등을 파악해 정하고 있다. 경기도2청은 시·군별 풍수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실무교육을 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