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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총액한도대출 단계적 감축”

유동성 회수 노력·운용방식 개선 등 업무보고
“통화정책 완화 수위 경제상황 살펴 조정할 것”

한국은행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총액한도대출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대출 운용방식도 개선한다.

한은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현황 자료를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업무현황 자료에서 “금융위기 대응 과정에서 확대 공급된 유동성의 환수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금융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총행한도대출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대출 운용방식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총액한도대출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 및 지역간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한은이 대출금액의 50% 이내에서 저리(현재 1.25%)로 지원해주는 정책자금이다. 한은은 지난 2008년 10월 총액한도대출을 6조5천억원에서 9조원으로 늘린데 이어 지난해 3월 1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한은은 기준금리에 대해 “당분간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할 방침”이라며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민간 부문의 성장동력 강화를 뒷받침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은은 “완화적 통화정책의 장기 지속에 따른 경제의 불균형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며 “국내외 금융, 경제 상황의 개선 추이를 봐가며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한 속도와 폭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은은 “향후 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나 정부와 가계의 과중한 채무 부담, 고용사정 개선 지연 등이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2%대 후반의 상승률을 보이다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점차 활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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