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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이용해 인공피부 만든다

농진청 의료·산업용 신소재 유래 겔 개발

감귤로 인공피부로 활용이 가능한 신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농촌진흥청은 감귤부산물을 발효시켜 인공피부 등 의료용과 산업용 소재로 활용이 가능한 신소재 감귤유래 겔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감귤 유래 겔은 과실 발효과정에서 생성된 매우 순수한 식물성 셀룰로오즈로 수분보유력(97.5%)이 뛰어나고 고형분의 80% 이상이다.

또 독성이 없어 사람에게 직접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개발된 시제품은 의료용으로 피부보호용 겔 원판, 상처 치유용 겔이 있으며 향장용의 경우 각종 화장품 제조시 원료의 50% 이상이 첨가돼 피부 접촉력을 높여준다.

농진청은 상처치유용 겔이 상처에 습윤을 유지하고,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해 세포재생을 촉진시킬 수 있는 치료용 거즈로 개발돼 각종 치료의약품 등을 첨가할 경우 약효지속 및 치료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장용 제품은 마스크팩, 영양크림 등 감귤 겔을 90% 이상 함유해 피부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고, 높은 피부 결합력으로 다양한 기능성 물질의 피부 침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영훈 감귤시험장 연구관은 “우리의 순수한 바이오기술을 이용한 제품으로 다른 나라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개발품”이라며 “현재 의료용품 및 향장용 소재시장의 경우 최대 5천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무난한 시장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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