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무역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23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2010년 1월 경기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실적은 59억9천500만 달러로 전월대비 7% 감소했다.
이는 직접소비재(-36.2%)를 비롯해 기례류와 정밀기기(-25.2%), 수송장비(-17.3%) 등이 큰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디스플레이패널 제조용장비가 전월대비 61.6% 감소해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으며 기타 일반기계류(-23.6%), 승용자동차(-19.3%) 등도 감소했다. 반면, 원료 및 연료(8.4%), 가전제품(1.4%), 정보통신기기(6.7%) 등은 증가했다.
일본·미국·EU(유럽연합)·캐나다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15억1천100만 달러로 전월대비 12.4% 감소했고, 중국·동남아·중남미 등 개도국에 대한 수출도 전월보다 5.1% 감소한 44억8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실적은 소비재(-5.6%)와 원자재(-8.2%), 자본재(-13.5%) 등이 모두 감소하며 전월대비 10.7% 줄어든 57억3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품목 중 의류(20.2%), 금(19.1%), 승용차(12.9%) 등이 증가했고, 기계류·정밀기기(-31%), 화공품(-24.8%), 쇠고기(-21.8%) 등은 감소했다.
일본·미국·EU 등 선진국 수입은 21억9천500만 달러로 전월에 비해 22.9% 감소했고, 중국·대만·동남아·싱가폴 등 개도국 수입은 35억7천만 달러로 1.0% 줄었다.
이로써 지난달 무역수지는 2억5천9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한편 대선진국 무역수지는 6억8천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대개도국 무역수지는 9억4천3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