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사가 3.1절 의미를 되새기며 판매에 힘을 불어 넣기 위해 1일 고객들을 직접 찾아 나서며 대대적인 가두 판매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쌍용차 노동조합 간부 및 임직원 100여 명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2시간 30분 동안 서울역 일원에서 ‘고객님 감사합니다.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회사 홍보 및 판매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노사 한마음 판매 캠페인’은 회생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판매 확대가 필요하다는 현 상황에 노사 모두 공감하고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이 위기를 돌파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현재 쌍용차는 파업 이후 신속한 조업 정상화와 영업활동 강화로 판매 신장 및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2010년은 해외 수출선적 주문량 증가, 하반기 C200 출시 및 러시아·베트남 수출 사업 본격화로 내수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올해 판매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한 위원장은 “이번 판매 캠페인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자동차를 판매하는데 있어 어려움은 무엇인지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좋은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어 고객 만족과 함께 회사 회생 기반을 탄탄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조기 안정화를 위해 노사가 고통분담은 물론 기존 노사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한마음 한 뜻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강력한 긴축경영 및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등 모범적으로 회생계획을 이행하고 있는 만큼 이 고비만 넘긴다면 신차 출시 등을 통해 회생의 물꼬를 터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